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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이팜뉴스=강희종 기자] 국내 의약품 제조-수입-도매업소가 '의료보험' 건강보험에 공급한 연간 총 의약품 유통 규모는 44조원으로 조사 됐으며, 이 가운데 상위 5%(115개소)가 25조원으로 전체의 56.5%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.
이같은 사실은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그동안 수집관리 해온 국내 의약품 생산-수입및 공급실적 정보등을 바탕으로 발간한 ‘2011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’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발간한 두번째 의약품 통계집이다.
지난해 우리나라 완제의약품 공급업체수는 총 2,419개소로 이 가운데 도매상이 1,889개소로 78%를 자치했고, 제조업소가 300개소, 수입사가 230개소로 나타났으며, 이들 공급업체의 57.6%가 서울-경기-인천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.
특히 제조․수입․도매업소 등 공급업소가 공급한 연간 의약품 유통 규모는 44.1조원으로 이 가운데 상위 5%인 115개소가 25조원 규모를 공급하여 전체의 56.5%를 차지 했으며, 이들 업체당 평균 공급액은 2,170억원으로 전체 공급업체 평균 191억원 대비 11배이상 큰 수치를 나타내 사실상 대형업소들에 의해 의약품 공급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.
이를 공급업체 형태별로 보면 의약품 제조‧수입사가 공급한 총 규모는 17조6천억원이며, 이 가운데 도매상을 통해 공급된 의약품은 16조6천억원으로 82.6%를 차지 했으며, 요양기관으로 직접 납품된 금액은 3조1천억원 규모로 17.4%를 차지 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20.4% 보다 35%p 낮은 수치로 요양기관의 직거래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.
또한 의약품 생산-수입 규모는 16조5천억원이며, 의약품 생산은 전문약이 11조1천억원, 일반약이 2조4천억원 등 총 13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82%를 차지 했고, 수입약이 전문약 2조9천억원 일반약 1천억원 등 총 3조원 규모로 18%를 차지하는 비중을 보였다.